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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21 | [2007-1-23 동아일보] | 2008-01-18 |
"박병덕 사장“아토피 치료제로 대박 가려운 시장 긁어줬죠”"
“아토피를 반드시 잡겠습니다.” 요즘 아이들에게 ‘호환(虎患)이나 마마(천연두)보다 더 무섭다’는 게 피부병 아토피다. 선진국병으로 불리는 아토피는 최근 30년간 환자가 3배가량 늘어났는데도 아직까지 완치할 수 있는 치료제가 만들어지지 않았다. 피부질환 치료제 전문기업 ‘네오팜’의 박병덕(41·사진) 사장은 이런 아토피와 지금 전쟁을 벌이고 있다. 그는 애경그룹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아 박사학위를 딴 ‘애경 1호 장학생’ 박사다. “부모님께 부담을 지우기 싫어 무작정 애경그룹을 찾아가 장학금을 달라고 했습니다.” 당시 세제 등에 많이 사용되는 계면 활성제 관련 분야를 연구하던 터여서 애경그룹이 무시하지 않을 거라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도전이었다. 박 사장의 성공 이후 애경은 화공 계통 석박사급 연구원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정규 제도를 마련했다. 박 사장은 의약품 개발용 고분자 화합물 개발기술로 박사 학위를 딴 뒤 애경그룹 중앙연구소의 책임연구원으로 일했다. 그런데 아토피가 그의 인생 진로를 바꾸었다. “아들 셋 가운데 큰아들과 막내아들이 아토피로 고생했습니다. 그래서 아토피 치료제 연구에 나섰습니다.” 그는 세라마이드(피부 각질층을 구성하는 성분) 합성기술을 응용해 1998년 치료제 ‘아토팜’을 개발한 뒤 실험을 거쳐 상용화에 성공했다. 그리고 2000년 초 애경그룹에 아토피 치료제 전문생산기업을 세울 것을 제안했다. “회사에서 선뜻 수락했고, 2000년 7월 직원 7명만 데리고 나와 회사를 차렸습니다.” 네오팜은 박 사장이 최대 지분(17.6%)을 보유하고 안용찬 애경 부회장(17.5%)과 채승석 애경개발 사장(12.6%) 등이 주요주주로 나선 사내 벤처기업. 사업은 기대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을 거듭했다. “창업 이듬해인 2001년에 7억5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고, 5년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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